대전(大田)지역,아파트 관리비 최고 57% 인상
(대전(大田)=연합(聯合)) 올들어 대전(大田)지역 아파트관리비가 최고 57%까지 크게 올라 입주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8일 대전지역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새해들어 아파트별로 관리비가 지난해에 비해 최고 57%에서 최저 10%까지 올랐으며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자치운영회 및 관리사무소측이 주민들과의 사전협의나 홍보조차없이 관리비를 인상,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
이같이 아파트관리비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屯山신시가지에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뒤 청소.경비업무 및 관리직 인력 수요가 급증,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인건비가 20-30%이상 오르고 각종 물가상승에 따라 시설물 보수비용이 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물가상승 및 인건비 인상등을 고려하더라도 인상폭이 예년에 비해 2-3배이상 크게 높아진 것은 납득할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東구 加午동 주공아파트의 경우 일반관리비가 지난해 3.3㎡당 7백80원에서 지난달부터 1천2백30원으로 57.7%나 대폭 급등했고 西구 炭防동 주공아파트도 6백85원에서 1천11원으로 인상률이 47.6%나 돼 예년의 인상률 15%선보다 3배이상 올랐다.
또 中구 태평(太平)동 주공아파트도 지난해 7백80원하던 일반관리비가 지난달부터 1천40원으로 33.3%나 크게 올랐으며 西구 佳水院동 은아아파트 3단지의 경우 지난해 말 6백12원에서 6백73원으로 10%선이 오르는등 대전지역 아파트 대부분의 관리비가 새해들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李모씨(37.東구 加午동 주공아파트)는 "물가인상으로 아파트 시설보수 비용과 경비원들의 임금이 크게 올랐다고 하나 일반관리비 인상폭이 예년보다 3배이상 높아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둔산지역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경비원은 물론 관리직의 인력이 크게 달려 인건비가 많이 오르고 있어 일반관리비는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며 "아파트 관리 인력을 감원하는 방안등으로 관리비의 인상폭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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