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공학(遺傳工學) 이용 고려인삼 양지(陽地) 재배할수도
1991. 12. 20. 16:06
人參硏 연구원 林容均박사 논문 2편 발표 (서울=연합(聯合)) 반음지성 작물인 고려인삼을 양지성 작물로 바꾸는 유전공학기법의 연구가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어 인삼 관련 연구가들과 재배농가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인삼연초연구소 유전생리부 선임연구원인 林容杓 박사는 최근 열린 고려인삼학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인삼엽록체 제놈의 유전자 은행작성 및 RBCL PSBA 유전자의 크로닝」과 「인삼엽록체 DNA분리방법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두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林박사는 "인삼재배시 일복관리시설(지붕가설)을 하는 것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엽록소가 파괴되는 엽소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나 아직 그 생리적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었다"면서 "기전에 관한 연구중 유전적 형질에 그 원인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林박사는 DNA의 크기는 제한효소 밴드패턴 분석을 통한 분자량 측정을 통해 판단해 볼 때 연초에 비해 약간 작은 140kb(14만개의 엽기) 정도로 추정된다고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林박사는 DNA를 조작, 3백25개의 유전자은행을 작성했으며 방사성동위원소 탐침을 이용, 염소병을 일으키는 유전인자를 확인해 문제점있는 유전자를 치료한뒤 유전자의 형질변경을 한다면 음지성 작물인 인삼을 양지에서도 재배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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