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림 도움주는 도매시장,할인매장

1991. 12. 2. 16: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매가보다 20-80% 싸게 구매 (서울=연합(聯合))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은 백화점과 시장이 다르고, 백화점도 지역에 따라 값은 천차만별이다. 치솟는 물가고 속에서 알아두면 알뜰살림에 도움이 되는 매장이 많다.

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하는 월간 소비자시대 12월호는 특집기사로 전문도매시장, 의류 할인매장, 중고품매매 시장, 농수축산물 직판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품목별 도매시장

제조원-도매상-소매상-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단계중 소매상을 거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품목에 따라 일반 소매가보다 20-30%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도매시장이다.

특히 서울시내에는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도매상들이 밀집한 상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서울시내의 품목별 도매시장은 다음과 같다.

△가전제품 용산전자상가 17-18동, 세운상가

△조명기구 청계천 조명상가(청계천4가 세운상가 1,2층)

△주단.침구류 동대문종합시장, 광장시장

△시계 종로4가 시계골목

△그릇 남대문시장내 그릇도매상가(C동과 D동 3층)

△카핏 회현동카핏골목(남대문시장 근처)

△스포츠용품 동대문운동가구상가(동대문 운동장 부근)

△철재가구 및 부품 을지로 4가 철재부품상가

△가정용 의료기기 종로3가 의료기기 상가

△건어물 을지로5가 중부시장

△축산물 마장동 축산물시장

△신발 동대문 신발도매상가(청계천7가 청평화시장 건너편

△커튼 동대문커튼도매상가(종로5가 광장시장내)

△벽지 방산동 종이골목(중구)

△문구류 창신동 문구도매상가,남대문시장내 문구골목

△한약재 경동시장 한약상가

△악기 낙원동 악기상가

△생활공예품 남대문 대도상가2층

이같은 전문도매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요령은 먼저 제품 캐덜로그나 백화점에 진열된 물건을 보고 가격조사와 구입조건을 비교한다.

둘째 일반적으로 소매상들의 발길이 뜸한 오전 9시-오후 1시 사이에 쇼핑한다.

세째 물건을 산 점포의 이름, 전화번호등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 사후 서비스 근거를 확보한다.

네째 같은 도매시장안의 여러 점포를 둘러보고 가격, 품질 등을 비교한다. 가능한 단일 품목을 취급하는 곳이 저렴하다.

●유명메이커 의류할인매장

△제일모직 하티스트(상계점,영등포점,서울역점,불광점,과천점) △반도패션(상계점,개포점,여의도점,명일동점,독산동점) △논노(서초점,홍제점,상계점,등촌점,새로나점) △에스에스패션(천호동점,종로4가점,종로5가점,서울역점,영등포점) △서광모드(신길점,본사점,부평점) △동일레나운(본사점) △크레송(과천점) △신한인터내셔널(장안점,문정점) △캠브리지 멤버스 (새로나점,퇴계로점,영등포점,중계점,잠실점,광화문점) △모라도 (본사점) △세라비.센스(서초점) △대현(노원점)등이 있다.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는 유명상표 제품을 30-80% 싸게 살 수 있어 한 벌에 30-40만원을 웃도는 고급의류를 15만원-20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상설 할인매장에서 옷을 고를 때는 박음질이나 안감을 꼼꼼이 살피고 여벌단추등이 있는가도 본다. 또 지퍼와 단추는 반드시 여닫이 상태를 확인한다.

●중고품 매장

서울시내 각 구청별로 매달 2회씩 실시하는 `시민알뜰장', 부정기적으로 개설되되는 YMCA와 YWCA의 `알뜰시장',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4시까지 개장하는 경실련의 `알뜰가게', 중고품 전화매매를 알선하는 `중고물품정보센터'등이 대표적이다.

이가운데 경실련의 알뜰가게(231-6276)는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대신 팔아주거나 기업체로 부터 기증받은 재고상품등에 대한 할인판매를 한다.

품목도 다양해 옷,책,장남감,신발,주방기구와 여러가지 생활용품과 가구.소파.가전제품등도 취급하고 정농생활협동조합의 무농약 유기농산물도 판매한다.

중고품의 경우 5백원, 1천원정도의 옷가지, 장난감, 생활용품도 수두룩하다. 전국에 43개 정보센터망을 두고 전국 어디서나 전화로 각종 중고품을 소비자끼리 직거래하는 곳이 `중고물품정보센터'(서울본사 867-3316)이다.

●농수축산물 직판장

농어민 후계자들이 서울 등 대도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자기고장의 특산물등을 판매하는데 값도 싸고 품질도 믿을 만하다.

서울에 매장을 둔 곳은 △연기농어민 직판장(424-2317,935-9430) △장수농어민 직판장(843-8860) △함양농어민 직판장(540-0538) △아산농어민 직판장(651-9372) △영광농어민 직판장(606-3700)등이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111의 5 산림조합중앙회 건물 1층에 설치된 임산물 직매장(416-9700)도 값싼 자연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버섯,나물,매실,계피등 식품류를 비롯해 돌솥,제기류,약탕관등의 제품을 시중보다 20-30%싸게 팔고 있다.

그밖에 널리 알려진 농협 직판장과 수협 직판장도 알뜰구매에 큰 도움을 준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