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소독제 부작용과 제품 현황

황 (서울=연합(聯合))보사부가 11일 발표한 살균소독제의 부작용 및 국내 시판중인 품목은 다음과 같다.

◇과산화수소수=정상피부에 대한 독성은 적으나 농후액은 상처 및 점막을 강하게 자극한다.

특히 구강에 연용함으로써 혀의 유두비대(hairy tongue)를 일으키고 구강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구강,인후와 같은 민감한 부위 또는 심한 창상등에는 정상부위보다 저농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결장 세정목적으로 직장에 사용하여 가스색전증,결장파열,직장항문염,궤양성결장염,장관괴저(腸管壞疽)를 일으켰으며 장기대량 경구투여로 십이지장에 궤양의 발생이 보고됐다.

주요품목으로는 ▲성광과산화수소수(성광제약)▲아남과산화수소수(아남제약)▲안미과산화수소수(안미약품)▲한유과산화수소수(한유약품).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이 성분에 의한 쇼크증상은 모두 점막 또는 창상부위에 적용시 나타났으나 증상발현 원인은 불명확하며,특히 액상제제에 의한 쇼크발현의 약 절반은 용법,용량 등의 범위를 초과한 고농도를 사용한 경우였다.

일본의 조사결과 홍반성피진,지루성피부염,가려움,두드러기,짓무름,심상성건선,가피형성,안검부종등의 국소부작용과 식욕부진,발열,위화감,용혈작용,하복부통,재채기,사지냉감,전신권태감,혈압강하,호흡곤란,졸리움등의 전신적 부작용이 보고됐다.

히비탄액 5%,10%,사브론크림,히비클렌액 20%(대웅제약),팜스킨(상아제약)등 이 있다.

◇염화벤잘코늄,염화벤제토늄=점막,창상면이나 염증부위에 장시간 또는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신흡수에 의해 근무력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건선성 피진,홍반성 발진,피부비후,피부염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염화벤젤코늄이 함유된 국내 제품은 한유약품의 그리니솔액 0.1,1,10%와 삼남화학의 제파논원액 10%가 있으며,염화벤제토늄이 든 의약품은 한국씨락의 마이크롬액,삼호제약의 매직크롬액이 있다.

◇포비돈요오드=잘 흡수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혈중 요오드 농도가 상승하여 갑상선 기능이상,신부전등이 발생한다.

피부에 적용시 가려움,작렬감등의 피부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구강에서는 발진,구강점막미란등의 과민증상이나 불쾌감,구역,구토,입안의 헐음등이 나타난다.

제품은 ▲포타딘액 연고(삼일제약)▲베타딘액 연고(현대약품)▲동아 포비돈 요오드액(동아위생)▲세화 포비돈 요오드액(세화제약)▲순천당 포비돈 요오드액(순천당제약).

◇에탄올=동일부위에 반복 사용할 경우 탈지등에 의해 피부가 거칠어 질 수 있다.

점막,손상된 피부에는 자극작용 때문에 사용금기이다.접촉성 피부염의 부작용도 보고됐다.

안미 소독용 에탄올(안미약품),한유 소독용 에탄올(한유약품),아남 소독용 에탄올(아남제약)등의 제품이 있다.

◇이소프로필 알코올=부작용은 에탄올과 동일하나 흡입독성은 에탄올에 비해 2배 정도 크고 지각장애,혼수상태 등을 초래한다.

일본의 모니터 결과 홍반성 발진,수포성 피진,지루성 피부염,부종이 보고됐다.

태진 이소프로필 알코올(태진제약),수왑콜(동신제약)등의 품목이 유통중이다.

◇크레졸 비누액=피부자극성이 강하고 농축액이 피부에 부착하면 작렬감,지각이상,피부부식을 일으킨다.

손상된 피부로 쉽게 흡수되어 전신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상된 피부에는 금기이다.

홍반성 발진,피부비후,건선성 피진이 보고됐다.

주요약품은 안미 크레졸 비누액(안미약품),아남 크레졸 비누액(아남제약),세화크레졸 비누액(세화제약),순천당 크레졸수(순천당제약),단졸(현대약품).

◇요오드틴크=점막.창상면이나 염증부위에 장기간 또는 광범위하게 반복 사용하는 경우 표피의 박리를 수반하는 급성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성광 묽은 요오드틴크(성광제약),안미 묽은 요오드틴크(안미약품),아남 묽은 요오드틴크(아남제약)등이 국내 시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