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수상후보작 발표, "치이스"등 각광

(로스앤젤레스 AP=연합(聯合))NBC방송의 "치어스"와 "L.A 로",CBS방송의 "머피 브라운"등 3개 프로그램이 18일 미국TV예술과학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43회 에미상 수상후보작 가운데 13개 부문에서 지명을 획득,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또 TV용 대작 영화 "조세핀 베이커 스토리"가 12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고 "스타트렉:이후세대"가 10개부문을,그리고 CBS방송의 "사라 플레인 앤드 톨 "과 "제6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실황중계"가 각각 9개 부문의 지명을 얻었다.

미국의 TV방송 프로그램과 TV용 영화를 대상으로 한 에미상의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파사데나市 시민회관에서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는 가운데 진행되며 그 하루전인 24일에는 49개의 특수부문에 대한 수상작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후보작은 77개부문,3백28개 작품이며,제작사별로는 NBC방송이 86개로 가장 많고 ABC방송과 CBS방송이 각각 84개와 69개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9개의 지명을 얻은 폭스 영화사는 겨우 11개의 지명을 얻는데 그쳤다.

주요부문의 후보작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 시리즈="차이나 비치","서티섬싱","노던 익스포저","퀀텀 리프","LA 로"

△코미디 시리즈="치어스","골든 걸스","디자이닝 우먼","머피 브라운","원더 이어스"

△여자 코미디 배우=델타 버크(디자이닝 우먼),블레어 브라운(할리우드의 낮과 밤),커스티 앨리(치어스),캔디스 버겐(머피 브라운),베티 화이트(골든 걸스)

△남자 코미디 배우=테드 댄슨(치어스),크레이그 넬슨(코치),버트 레이놀즈(이브닝 쉐이드),리처드 멀리건(엠프티 네스트),존 굿맨(로잔)

△드라마 시리즈 남우=피터 포크(콜롬보),마이클 모리아티(로 앤드 오더),제임스 얼 존스(가브리엘스 파이어),스코트 바큘라(퀀텀 리프),카일 매클러클랜(트윈 픽스)

△드라마 시리즈 여우=대이너 델라니(차이나 비치), 패트리시아 웨티그(서티섬싱),샤론 글레스(로지 오닐의 재판),앤젤라 랜즈베리(제시카의 추리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