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면공장 신축 허가취소 요구
1991. 7. 5. 18:00
(청주(淸州)=연합(聯合)) 충북(忠北) 淸原군 內楸,龍溪,楸鶴리등 6개 마을 6백여 주민들은 5일 內楸리에 신축중인 ㈜서울암면(대표 宋창환)의 공장이 가동될 경우 심각한 공해유발이우려된다면서 공장의 허가취소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보온재인 암면과 절연제품을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이 주택가와 50여m밖에 떨어져있지 않은데다 원료로 사용될 유리와 석면가루등 공해물질이 바람에 날려 호흡기질환이나 폐암까지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淸原군이 공장의 허가를 취소하든지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지 않을 경우 실력으로 공장신축을 저지하겠다고 밝혀 주민과 공장간 마찰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이에앞서 지난달 29일과 2일 보도블록과 경운기로 진입로를 막은채 토목공사중인 차량들의 통행을 저지하면서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서울암면은 지난 5월 淸原군으로부터 공장설립허가를 받아 內楸리 189의 1 1천7백50㎡의 터에 연건면적 5백79㎡의 공장을 신축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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