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中國), 軍수뇌 인사개편 단행

1990. 6. 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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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北京) 로이터 = 연합(聯合)) 중국(中國)군부는 최고실력자 鄧小平의 승인하에 전면적인 군부개편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장성들이 인사이동 또는 예편됐다고 외교 국방전문가들이 13일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이같은 인사개편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있으며 국방부도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의 한 외교관은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楊尙昆 주석과 그의 동생 楊白빙(이수변에 물수)의 권력기반이 강화되기는 했으나 이는 鄧의 승인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번 개편이 각계파간의 절충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각 군구사령관들의 권한이 더욱 축소됐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7개의 군구사령관 가운데 6개 군구사령관에 대한 인사개편이 단행돼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보되고 4명이 예편하거나 중앙으로 소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李耀文 해군上將(72·黨委서기)과 李德生 上將(74·국방대학 정치위 원) 등 여러명의 장성들이 예편했다.

특히 이번 인사개편에서 주목되는 것은 주의(周衣)빙(이수변에 물수) 북경군구 사령관의 예편인데 외교소식통들은 周의 예편이 작년 6월의 민주화시위 진압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데 대한 문책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劉振華 상장이 맡아 온 북경(北京)군구 정치위원직도 天安門사태에 뒤이어 취해진 계엄령하에서 대변인역을 맡아온 張工 소장(少將)으로 대체됐다.

한편 이번 인사개편이 단행된 직후 중국(中國)군부는 대외접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黨군사위원회 서열 3위인 劉海淸 중장(中將)이 60년대의 중소관계 악화이후 최고위급장성의 자격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며 秦基偉국방부장이 이집트방문에 이어 요르단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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