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아공화국 의회 다당제 도입

1990. 3.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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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 AFP=연합(聯合)) 소련 그루지아공화국의회는 다당제를 도입키로 하고 집권공산당에 대항하는 야당세력형성을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지방의회선거를 오는 8월이나 11월로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그루지아민족주의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그루지아공화국 최고회의는 임시회기를 소집, 인민전선의 지도자 노다르 노타쩨와 공산당 지도자 기비 굼바리쩨간의 수시간의 협상끝에 20일 밤늦게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9일 그루지아공화국 의회는 1920년 그루지아의 소련으로의 강제병합을 비난하고 독립에 관한 협상을 요구했었다.

타스통신은 그루지아공화국 최고회의가 공산당의 1당독재를 규정한 공화국 헌법6조및 7조와 49조를 개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확인했다.

개정된 헌법은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들에 '정책결정과 정국운영에 관한 동등한 참정권'을 부여하고 있다.

인민전선은 공산당1당독재 규정이 이미 폐기된 시점에서 공산당 반대세력을 배제하는 구헌법하에서 선거를 치러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 선거의 연기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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