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불, 姉妹 소사
1990. 1. 23. 21:39
(裡里=연합(聯合)) 23일하오 4시32분께 전북 이리시 동산동 637-5 백기환씨(48)집 안방에서 불이나 백씨의 장녀 영미양(7)과 둘째딸 한미양(5)등 2명이 불에타 숨지고 백씨의 어머니 이감순씨(78)가 머리에 중화상을 입고 원광대부속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백씨집에 세들어 사는 김동구씨(31)의 아들 태준군(8)에 따르면 숨진 영미양이 안방쪽에서 할머니를 다급하게 부른는 소리가 나면서 백씨집 부엌에 연기가 가득차 태준군이 안방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더라는 것.
경찰은 화재현장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없고 전기배선도 양호한 점으로 미루어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중인데 이날 불로 백씨의 슬레이트건물 20평이 전소돼 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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